관절 통증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손상 받으면서 무릎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고 뼈가 손상 받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도 노화를 겪습니다. 관절이 노화되면 연골이 마모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뼈와 뼈끼리 부딪히면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관절염이 생기게 됩니다.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질환입니다.

무릎 관절을 지탱해주는 인대는 좌우를 탄탄하게 연결해주는 측부 인대와 무릎 관절 깊숙한 곳에 있는 십자 인대가 있습니다.
십자 인대는 무릎의 가운데 위치해서 서로 X자 모양으로 교차해서 대퇴골과 경골을 서로 연결하고 있으며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고 정해진 궤도를 따라 관절이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측부 인대는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해 내측부 인대는 대퇴골과 경골을, 외측부 인대는 대퇴골과 비골을 이어주어 무릎의 가로방향 운동을 안정시켜 주고 바깥쪽으로 무릎이 꺾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 인대에 힘이 가해지거나 회전력에 의해 손상이 일어나면 인대가 늘어나긴 하지만 고무줄처럼 탄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계를 넘어서면 뚝 끊어져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연골은 백색의 탄력이 있는 물질로 뼈와 뼈 사이에서 마찰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쿠션 역할을 하고, 근육의 수축 이완작용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신체의 일부입니다. 뼈 표면에 5mm 정도의 하얀 코팅이 된 연골을 만져보면 매트리스처럼 푹신하고 미끌미끌합니다. 이 연골이 벗겨지면 시리고 아픈 증상이 생깁니다.
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손상 정도가 경미하면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갑자기 증상이 심해져 관절염으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골 손상은 특히 여성에게 치명적입니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무릎 관절연골 자체의 두께가 남성에 비해 얇습니다. 또 무릎 주변 근육량이 적고 힘도 약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아 퇴행성 변화가 일찍 찾아옵니다. 똑같은 연골 손상을 입어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반월상 연골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잇는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으로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는 것을 반월상 연골 손상이라 부릅니다.
반월상 연골 손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웬만한 부상이 아니고서는 ‘관절’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 여성가운데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X-ray 상으로도 별 문제가 없어 보여 오직 증상만으로 확인하여야 하며, ‘연골 연화증’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하는 연골이 약해져 표면 및 내부 병변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약 70%는 젊은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며,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 급격한 체중증가, 임신 등이 관련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